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투자자가 순매수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16포인트(0.29%) 오른 2782.5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760선까지 밀렸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세가 눈에 띈다. 이들은 각각 1528억원, 13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9시 16분께 순매수 전환했다. 현재 기관은 29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 오르며 23만원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외 네이버(1.02%), 기아(0.7%), LG에너지솔루션(0.6%), 현대차(0.17%)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8%), POSCO홀딩스(-0.82%), 셀트리온(-0.56%), 삼성전자(-0.25%)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2포인트(0.06%) 상승한 842.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846.76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모습이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은 홀로 12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5억원, 49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클래시스(0.19%), 에코프로비엠(0.06%)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HLB(-6.73%)가 6% 이상 밀리고 있으며 삼천당제약(-2.63%), 엔켐(-2.03%), HPSP(-1.57%), 셀트리온제약(-1.53%), 알테오젠(-1.21%)의 주가도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오른 1390.3원을 가리키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