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 보금자리 마련' 협약
울산 중구, 국가보훈대상자에 LH 보유 신축 매입임대주택 제공
울산시 중구는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와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자체 차원에서 이 협약을 맺은 것은 전국 처음이라고 중구는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가 보유하고 있는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지역 내 무주택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구 반구동에 위치한 LH 신축 매입임대주택은 지상 9층 1개 동 총 22세대로, 전용면적은 70.59~79.63㎡다.

중구는 지역 보훈단체 의견을 받아 입주자 선정 기준 등을 마련하고, 입주 신청자 가운데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LH는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해당 주택을 공급한다.

6월 현재 중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국가보훈대상자 총 2천39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LH 임대주택 입주 신청 대기자는 88명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금자리 마련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중구에 여름철 자연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모래주머니, 이동식 차수판 등 물품(총 8천만원 상당)도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