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두산 격파하고 단독 2위로 껑충…3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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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는 3,4위로 미끌…선두 KIA는 한화에 완승
NC, 솔로 홈런 3방으로 SSG에 3-2 신승
매년 여름이 되면 강한 면모를 보이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7-4로 꺾었다.
전날까지 4위를 달리던 삼성은 이날 패배한 LG 트윈스와 두산을 제치고 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선발 투수인 좌완 이승현이 3회 2사 2루에서 두산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삼성은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삼성 김지찬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폭발해 3-1로 경기를 뒤집었고, 윤정빈은 4회말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쳤다.
5회초 한 점을 내줘 5-2로 쫓긴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투런포로 다시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삼성은 8회 5번째 투수 이호성이 허경민과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양석환에게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7-4로 추격을 허용했다.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김태훈을 투입해 강승호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9회 마지막 수비를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전날 삼성의 팀 통산 5만번째 안타를 자신의 홈런으로 장식했던 윤정빈은 이날도 홈런 손맛을 보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승환은 이날 최고령 700경기 출장 기록(41세 11개월 6일)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임창용의 41세 1개월 2일이다.
오승환은 시즌 22세이브를 거둬 KIA 타이거즈 정해영(21세이브)을 제치고 최다 세이브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1위 KIA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7위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작렬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화력쇼를 발판 삼아 8-3으로 승리했다.
소크라테스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도영은 이틀 연속 홈런을 작렬하는 등 2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방망이는 1-0으로 앞선 4회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2사 3루 기회에서 김도영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5회엔 나성범의 우월 2루타와 이우성의 볼넷,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태군이 싹쓸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두 점을 더했다.
5회까지 무실점 역투하던 KIA 선발 윤영철은 5-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수비 실책이 나오자 제구가 흔들리면서 몸에 맞는 공과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실점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채은성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KIA는 5-3으로 쫓긴 6회말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의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소크라테스는 무사 1루에서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폭발했다.
소크라테스는 8회말에도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윤영철은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9위 kt wiz가 선두권 싸움을 펼치는 LG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2-2로 맞선 9회초 상대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는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고, kt는 8위 롯데 자이언츠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LG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천적' 웨스 벤자민을 표적 선발 투입했다.
벤자민은 1회와 2회에 각각 한 점씩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고 호투했다.
kt는 0-2로 밀리던 6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강현우가 LG 세 번재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쳤고, 김상수의 볼넷과 장성우의 진루타로 1사 2,3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바뀐 투수 김유영의 초구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렀다.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9회에 갈렸다.
kt는 선두 타자 강백호가 유영찬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후속 타자 문상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골라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대타 홍현빈의 희생 번트와 배정대의 자동 고의 4구로 만루를 만들었다.
오윤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속 타자 강현우가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 결승점을 뽑아냈다.
kt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9회말 2사에서 연속 볼넷을 내줘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문보경을 1루 땅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최하위 키움은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8위 롯데에 5-2로 승리했다.
키움은 롯데를 상대로 지난해 8월 18일 경기부터 이어온 '고척 안방 연승'을 7연승으로 연장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97구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역투를 펼쳐 시즌 8승(4패)째를 수확, 디트릭 엔스(LG)와 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헤이수스는 시즌 8승 가운데 롯데를 상대로만 3경기 3승을 거두는 '거인 사냥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롯데 손호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지난 4월 17일 LG전부터 이어 왔던 연속 안타 행진을 30경기에서 마쳤다.
30경기 연속 안타는 박종호(전 현대 유니콘스/삼성·39경기), 박정태(전 롯데·31경기)에 이어 김재환(두산)과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6위 NC 다이노스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5위 SSG 랜더스를 3-2로 꺾었다.
NC는 SSG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NC는 0-1로 밀리던 5회초 박시원의 솔로 홈런, 7회초 김형준의 솔로 홈런, 8회초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홈런 3방으로 3점을 뽑은 점은 아쉬웠지만, NC는 리드를 잃지 않았다.
NC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이용찬이 한유섬, 김민식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은 뒤 최지훈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1사 2,3루에 몰렸다.
이후 박성한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 3-2로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에서 마무리 이용찬을 내리고 임정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임정호는 대타 추신수를 1루 땅볼로 유도한 뒤 3루 주자 김민식을 홈에서 태그 아웃 처리하며 진땀을 닦았다.
이후 박지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NC, 솔로 홈런 3방으로 SSG에 3-2 신승
매년 여름이 되면 강한 면모를 보이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7-4로 꺾었다.
전날까지 4위를 달리던 삼성은 이날 패배한 LG 트윈스와 두산을 제치고 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선발 투수인 좌완 이승현이 3회 2사 2루에서 두산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삼성은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삼성 김지찬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폭발해 3-1로 경기를 뒤집었고, 윤정빈은 4회말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쳤다.
5회초 한 점을 내줘 5-2로 쫓긴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투런포로 다시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삼성은 8회 5번째 투수 이호성이 허경민과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양석환에게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7-4로 추격을 허용했다.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김태훈을 투입해 강승호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9회 마지막 수비를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전날 삼성의 팀 통산 5만번째 안타를 자신의 홈런으로 장식했던 윤정빈은 이날도 홈런 손맛을 보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승환은 이날 최고령 700경기 출장 기록(41세 11개월 6일)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임창용의 41세 1개월 2일이다.
오승환은 시즌 22세이브를 거둬 KIA 타이거즈 정해영(21세이브)을 제치고 최다 세이브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1위 KIA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7위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작렬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화력쇼를 발판 삼아 8-3으로 승리했다.
소크라테스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도영은 이틀 연속 홈런을 작렬하는 등 2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방망이는 1-0으로 앞선 4회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2사 3루 기회에서 김도영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5회엔 나성범의 우월 2루타와 이우성의 볼넷,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태군이 싹쓸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두 점을 더했다.
5회까지 무실점 역투하던 KIA 선발 윤영철은 5-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수비 실책이 나오자 제구가 흔들리면서 몸에 맞는 공과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실점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채은성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KIA는 5-3으로 쫓긴 6회말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의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소크라테스는 무사 1루에서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폭발했다.
소크라테스는 8회말에도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윤영철은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9위 kt wiz가 선두권 싸움을 펼치는 LG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2-2로 맞선 9회초 상대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는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고, kt는 8위 롯데 자이언츠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LG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천적' 웨스 벤자민을 표적 선발 투입했다.
벤자민은 1회와 2회에 각각 한 점씩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고 호투했다.
kt는 0-2로 밀리던 6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강현우가 LG 세 번재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쳤고, 김상수의 볼넷과 장성우의 진루타로 1사 2,3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바뀐 투수 김유영의 초구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렀다.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9회에 갈렸다.
kt는 선두 타자 강백호가 유영찬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후속 타자 문상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골라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대타 홍현빈의 희생 번트와 배정대의 자동 고의 4구로 만루를 만들었다.
오윤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속 타자 강현우가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 결승점을 뽑아냈다.
kt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9회말 2사에서 연속 볼넷을 내줘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문보경을 1루 땅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최하위 키움은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8위 롯데에 5-2로 승리했다.
키움은 롯데를 상대로 지난해 8월 18일 경기부터 이어온 '고척 안방 연승'을 7연승으로 연장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97구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역투를 펼쳐 시즌 8승(4패)째를 수확, 디트릭 엔스(LG)와 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헤이수스는 시즌 8승 가운데 롯데를 상대로만 3경기 3승을 거두는 '거인 사냥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롯데 손호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지난 4월 17일 LG전부터 이어 왔던 연속 안타 행진을 30경기에서 마쳤다.
30경기 연속 안타는 박종호(전 현대 유니콘스/삼성·39경기), 박정태(전 롯데·31경기)에 이어 김재환(두산)과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6위 NC 다이노스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5위 SSG 랜더스를 3-2로 꺾었다.
NC는 SSG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NC는 0-1로 밀리던 5회초 박시원의 솔로 홈런, 7회초 김형준의 솔로 홈런, 8회초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홈런 3방으로 3점을 뽑은 점은 아쉬웠지만, NC는 리드를 잃지 않았다.
NC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이용찬이 한유섬, 김민식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은 뒤 최지훈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1사 2,3루에 몰렸다.
이후 박성한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 3-2로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에서 마무리 이용찬을 내리고 임정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임정호는 대타 추신수를 1루 땅볼로 유도한 뒤 3루 주자 김민식을 홈에서 태그 아웃 처리하며 진땀을 닦았다.
이후 박지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