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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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제휴를 지원하는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에 결제·정산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도입한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에 안전성과 편리성을 갖춘 결제·정산 기능이 새롭게 마련된다. 이 기능은 오는 27일 정식으로 도입된다.

브랜드 커넥트는 광고 등 제휴를 원하는 브랜드가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블로거뿐 아니라 인스타그래머, 유튜버 등 여러 채널 크리에이터와 제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랜드 커넥트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제, 연령, 성별, 제휴 경험, 구독자 수 등 브랜드가 찾는 조건의 크리에이터를 추천받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구독자 수 등 영향력 지표도 제공된다. 크리에이터에게 이메일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 쪽지 등 개인 메신저를 통해 연락해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제휴 과정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그간 브랜드 커넥트엔 결제·정산 기능이 없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실제로 "원고료 지급을 위해 크리에이터마다 연락하는게 번거롭다"거나 "크리에이터 계좌 정보가 맞는지 어떻게 확인하냐", "원고료 지급은 어떻게 진행하냐"는 등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결제·정산' 기능 설명 이미지.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결제·정산' 기능 설명 이미지.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이번에 도입하는 신규 기능을 통해 브랜드가 제휴비를 선결제하면 이후 크리에이터에게 자동 정산이 이뤄지도록 했다. 크리에이터가 제휴 내용에 따른 캠페인을 완료하면 브랜드는 완성된 콘텐츠를 확인한 뒤 '정산'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대금을 치를 수 있다.

정산을 완료하면 철회나 취소는 불가하다. 정산을 마친 대금은 매달 21일 크리에이터에게 '네이버 파이낸셜' 명의로 지급된다. 네이버는 브랜드가 부담하는 선결제 비용에 결제·정산 수수료 3%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이 기능은 오는 27일부터 새롭게 이뤄지는 모든 제휴 캠페인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네이버는 "(결제·정산 기능은) 선택사항이 아닌 새로 생성하는 모든 캠페인 진행 과정에 적용된다"며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하는 모든 캠페인사·크리에이터는 해당 기능을 통해 현금 리워드를 결제하고 지급받는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