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메가시티' 초석…새만금개발청, 광역 발전 전략 세미나
새만금개발청은 20일 도시·산업 전문가들을 서울 더케이호텔로 초청해 '새만금 메가시티 발전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새만금개발청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해 새만금의 광역 발전 전략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새만금 인근의 군산, 김제, 부안과 더불어 익산까지를 '발전 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례로 글로벌 식품 허브 조성을 위해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전북의 자원을 활용, 산업 육성 전략을 짜는 방식이다.

이러한 광역 발전 전략이 힘을 받으려면 정부의 지원은 물론 인근 지역과 협력을 촉진하는 특례를 발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러한 의견들을 '새만금 메가시티 발전 구상 연구 용역'(5∼9월)에 추가할 방침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인구 감소,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새만금의 발전적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라며 "협력에 기초한 광역 발전 전략을 토대로 새만금을 국가 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