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비트
사진=에코비트
폐기물 처리 기업 에코비트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성과와 지속할 수 있는 성장 비전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에코비트는 GRI 기준과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등을 활용해 9가지 중대 이슈를 선정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책자 대신 웹사이트 형식으로 에코비트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과 ‘사업장 안전보건’, ‘ESG 경영체계’ 등이다. 에코비트는 기후 위험에 따른 재무 영향을 분석하고 각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정했다. 에코비트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자 넷제로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2035년까지 RE100을 달성하기로 했다. RE100은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또한 향후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기술이 발전하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장 안전보건을 위해 지난해 152개 사업소에 대한 합동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에코비트는 합동 안전 점검 결과 발견한 위험요인은 2023년 말 기준 97%까지 조치를 마쳤고, 2024년도 안전보건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비트는 ESG 경영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에코비트는 지난해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ESG 경영위원회 및 협의체 활동을 이사회 산하 조직인 준법감시위원회에 보고하는 체계를 만들어 ESG 경영을 고도화했다. 또 2026년 말까지 사외이사 선임과 여성 이사 확대 등의 전략을 세웠다.

최인호 에코비트 총괄대표이사는 "처음 발간하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에코비트는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투명하게 보여드리려 한다"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에코비트의 여정에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