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도움을 청할 곳 없이 고립에 빠진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이들의 회복과 복귀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캠패인을 기획했다.

우선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슬로건 공모전을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진행한다.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시선을 끌어낼 20자 이내의 메시지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내면 된다.

'기지개'라는 키워드의 지정 주제와 자율 주제로 나눠 공모가 진행된다.

시는 우수 아이디어를 제출한 54명을 선정해 총 200만원(최우수상 1명 50만원, 우수상 3명 각 20만원, 장려상 10명 각 5만원, 참가상 40명 각 만원)의 모바일 도서문화 상품권을 줄 계획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슬로건은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과 정책홍보 전반에 두루 사용된다.

시는 이 외에도 인식 개선을 위한 SNS 응원 릴레이, 길거리 캠페인, 고립·은둔 상태 수기 공모전을 하기로 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편견 대신 응원'…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