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산단 칸플랜트, 세계 최대 크래킹히터 첫 납품
전남 대불국가산단에 입주해 있는 칸플랜트(대표 현장환)는 세계 최대 크래킹히터(일명 원유를 끓이는 보일러) 총 다섯 모듈 중 두 모듈을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건설현장에 오는 20일까지 납품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칸플랜트는 조선기자재 및 대형 해양플랜트, 육상플랜트 모듈 제조 전문기업이다.

샤힌프로젝트는 9조2천580억원을 들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다.

세계 최대 규모인 만큼 크래킹히터 모듈 또한 사상 최대 규모로 무려 10호기로 구성돼 있으며 2호기를 한 모듈로 모듈화하는 독특한 공법이 적용됐다.

건설 현장에서 진행 상황, 품질을 쉽게 관리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며 건설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칸플랜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공장 및 전문 설비를 보유하고 축적된 우수한 기술을 겸비한 인재 확보 및 개발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의 핵심 설비인 FIRED HEATER(가열로) 제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LG화학,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인디아에 크래킹히터와 퍼타미나(인도네시아), 중동 등에 다양한 가열로를 계약 납기 내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영암 대불산단 칸플랜트, 세계 최대 크래킹히터 첫 납품
칸플랜트는 2023년 초 FIRED HEATER 전문엔지니어링 社인 제이엔케이글로벌로부터 640억원에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칸플랜트 관계자는 "초대형 크래킹모듈 납품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시도로 칸플랜트의 제작시스템과 차별화된 기술력이 합작해 이뤄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