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소녀의 불안ㆍ당황ㆍ따분…'인사이드 아웃 2' 1위로 출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개봉일인 전날 19만4천여명이 관람해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도 72.5%에 달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인사이드 아웃'(2015)의 속편으로, 미국 소녀 라일리의 일상을 그리면서 기쁨이, 불안이, 당황이, 따분이, 부럽이 등 다양한 감정 캐릭터로 복잡한 내면세계를 표현해낸다.

라일리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불안이' 등 감정 캐릭터가 추가됐다.

9년 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은 국내에서 497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인사이드 아웃 2'와 같은 날 개봉한 박동희 감독의 스릴러 '드라이브'는 1만4천여명(4.8%)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1위를 달려온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는 1만2천여명(4.5%)의 관객을 모아 3위로 밀려났다.

극장가에선 한동안 '인사이드 아웃 2'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도 62.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