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기술혁신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 개방적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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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에 적극 통합"…방산비리 겨냥 '군 회계감사 강화조례' 서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당국자들에게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방적 환경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1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심개위) 제5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개방을 통한 혁신을 지속해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과학기술 대외 개방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완비하고, 글로벌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통합함으로써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진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자국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위한 혁신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지도부는 이와 관련, "국제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윈윈'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쩌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와 '인진라이'(引進來·외자유치) 전략의 결합과 인재 유치, 보안 시스템·리스크 방지 메커니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개방폭을 어느 정도로 확대할 것인지, 어느 국가와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첨단기술의 대중 수출 통제 등을 강화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자국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선진국들과 협력으로 미국의 견제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국유기업에 대해서는 ▲ 공산당 영도 강화 ▲ 현대적 기업 지배구조 개선 ▲ 국유자본에 대한 감독·관리강화 등을 강조했고,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지배구조 개선, 내부감독 강화 등을 장려하고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 주석은 식량안보 보장을 위해 농민들과 주요 곡물 생산지 소득 및 이익 보장을 위한 시스템 완비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 주석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군대 심계(회계감사)조례' 개정안에도 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총 8장 75조로 구성된 개정안에는 군 내부의 회계 감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주요 프로젝트 등에 대한 회계감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로켓군을 비롯해 중국군 곳곳에서 발생한 방산 납품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조례에는 시진핑의 강군 사상을 철저히 관철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연합뉴스
1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심개위) 제5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개방을 통한 혁신을 지속해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과학기술 대외 개방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완비하고, 글로벌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통합함으로써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진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자국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위한 혁신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지도부는 이와 관련, "국제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윈윈'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쩌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와 '인진라이'(引進來·외자유치) 전략의 결합과 인재 유치, 보안 시스템·리스크 방지 메커니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개방폭을 어느 정도로 확대할 것인지, 어느 국가와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첨단기술의 대중 수출 통제 등을 강화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자국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선진국들과 협력으로 미국의 견제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국유기업에 대해서는 ▲ 공산당 영도 강화 ▲ 현대적 기업 지배구조 개선 ▲ 국유자본에 대한 감독·관리강화 등을 강조했고,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지배구조 개선, 내부감독 강화 등을 장려하고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 주석은 식량안보 보장을 위해 농민들과 주요 곡물 생산지 소득 및 이익 보장을 위한 시스템 완비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 주석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군대 심계(회계감사)조례' 개정안에도 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총 8장 75조로 구성된 개정안에는 군 내부의 회계 감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주요 프로젝트 등에 대한 회계감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로켓군을 비롯해 중국군 곳곳에서 발생한 방산 납품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조례에는 시진핑의 강군 사상을 철저히 관철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