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공지능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도비 3억원 확보

경기 시흥시는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지원사업'의 공공분야 주관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복지분야 민원 응대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흥시, AI가 복지서비스 안내하는 민원응대 서비스 개발
복지분야 민원 응대 서비스는 AI가 아동,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에게 제공하는 보건복지부의 각종 복지 서비스와 관련한 지침 내용을 스스로 학습해 안내하는 것이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복지 관련 지침 내용을 게시해놓고 있으나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복잡해 시민들이 서비스 대상 여부와 중복 여부 등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시청에 전화 등을 통해 문의해도 베테랑 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니라면 내용을 쉽게 파악하거나 지침을 검색해 답변하기가 쉽지 않다.

AI 복지분야 민원 응대 서비스는 시민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도록 개발돼 오는 12월 말까지 실증을 마치게 된다.

시는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시민 AI 실증 체험단을 모집해 서비스를 체험하게 한 뒤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도영 시 정보통신과장은 "AI 기술 적용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맞춤형 복지혜택을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증사업 결과를 분석해 복지 분야뿐 아니라 보건, 교통, 관광, 문화 등 다른 행정서비스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인공지능(AI)실증 지원사업'의 공공분야 주관기관 모집에 선정돼 도비 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