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두 번째 2군 등판서 4이닝 2실점…복귀 준비 박차
kt wiz의 우완 선발 투수 소형준(22)이 수술 후 등판한 두 번째 실전경기에서 쾌조의 몸 상태를 자랑했다.

소형준은 7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 했다.

그는 주무기인 투심패스트볼을 30개 던졌고, 직구 4개, 커브 1개, 체인지업 4개, 컷패스트볼 4개 등 모든 구종을 다양하게 점검했다.

직구(투심) 최고 구속은 141㎞를 찍었다.

kt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소형준은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약 1년 동안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다.

그는 지난 달 19일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투구하는 훈련)을 했고, 지난 달 31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소형준은 2군에서 한 차례 더 등판 일정을 소화한 뒤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1군에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있던 고영표는 지난 5일 KIA 타이거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도 2군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른 뒤 이달 말 1군에 합류할 계획이다.

두 선수가 돌아오면 kt 선발진은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고영표-소형준-엄상백으로 꾸려진다.

빈틈없는 막강한 라인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