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기행위가 부결한 조직개편안 중단 검토"…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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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속 시의원 중심 반대…옛 캠프페이지 터 개발도 제동
강원 춘천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되자 개편 중단을 검토하고 나섰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4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부결하자 시의회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조직 개편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의회가 조직개편안 전부를 부결시킨 것에 대한 반발 기류가 형성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춘천시 관계자는 "30년이 넘는 공직 생활 동안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수정가결 등으로 이견을 보여왔지만, 전부를 통째로 부결한 것은 처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춘천시는 지난 4월 스마트도시국을 신설하고 기존 5개국 체제에서 6개국 체제로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하는 당위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춘천시와 해당 시의원들의 관계가 갈등 양상으로 커졌다.
앞서 춘천시가 제출한 옛 미군 기지 터인 캠프페이지 일대를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추진하는 의견 청취에 대해서도 경제도시위원회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집행부와 시의회가 사안마다 충돌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캠프페이지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돼 춘천시가 52만㎡ 부지에 복합 주거 용지, 공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힘 소속 시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춘천시는 국토부에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를 예정대로 신청한다는 방침이지만, 국힘 소속 시의원들도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되자 개편 중단을 검토하고 나섰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4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부결하자 시의회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조직 개편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의회가 조직개편안 전부를 부결시킨 것에 대한 반발 기류가 형성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춘천시 관계자는 "30년이 넘는 공직 생활 동안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수정가결 등으로 이견을 보여왔지만, 전부를 통째로 부결한 것은 처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춘천시는 지난 4월 스마트도시국을 신설하고 기존 5개국 체제에서 6개국 체제로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하는 당위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춘천시와 해당 시의원들의 관계가 갈등 양상으로 커졌다.
앞서 춘천시가 제출한 옛 미군 기지 터인 캠프페이지 일대를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추진하는 의견 청취에 대해서도 경제도시위원회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집행부와 시의회가 사안마다 충돌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캠프페이지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돼 춘천시가 52만㎡ 부지에 복합 주거 용지, 공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힘 소속 시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춘천시는 국토부에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를 예정대로 신청한다는 방침이지만, 국힘 소속 시의원들도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