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포털 첫 화면·검색 통해 '환경의 날' 인식 높이기
네이버와 카카오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포털 첫 화면 로고 변경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 높이기에 나섰다.

5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환경의 날인 이날 포털 다음 첫 화면의 로고를 움직이는 지구 이미지로 변경했다.

지구가 돌아가면서 땅 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캐릭터, 쓰레기를 줍는 캐릭터, 나무 위 코알라, 해빙 위 펭귄, 거북이 등 환경 관련 이미지가 차례로 나타난다.

카카오는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오염에 따른 생태계 위협에 대한 의식 제고를 위한 로고라고 설명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국제연합(UN) 기념일로, 한국도 1996년부터 환경의 날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다음 검색에서는 '환경의날'을 검색하면 빈 이미지가 포함된 지구 이미지가 나타난다.

빈 이미지 5개를 차례로 누르면 자전거 타는 캐릭터, 거북이 등 모습이 채워지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세요', '해양 쓰레기를 줄여 거북이를 지켜주세요' 등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이 담긴 메시지가 등장한다.

검색 결과 화면 하단에는 '그린 행동 인증', '멸균팩 수거 신청', '환경의 날 특집' 등 환경 관련 캠페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메뉴가 표시된다.

앞서 카카오는 세계 펭귄의 날(4월 25일), 세계 거북의 날(5월 23일) 등 지구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념일에도 다음 첫 화면과 검색에 변화를 줬다.

네이버도 첫 화면 로고를 환경 보호 관련 이미지로 변경했다.

모션(움직임)이 적용된 일러스트레이터 김푸른 작가의 작품이 스페셜 로고로 선정됐다.

빈 병을 줍는 캐릭터와 분리수거하는 캐릭터, 화분을 옮기는 캐릭터, 텀블러로 음료를 마시는 캐릭터, 집게로 쓰레기를 줍는 캐릭터 등이 담겼다.

네이버는 지난 3일 김 작가의 환경의 날 로고 제작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로고 콘셉트와 제작 과정에 대해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봤다.

비닐봉지 대신에 장바구니를 쓰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거나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등의 일상에서의 행동들을 보여주기로 했다"며 "담당자와 몇 가지 아이디어를 주고받은 후에는 모션 작업을 위해 모든 컷을 직접 그렸다"고 말했다.

네카오, 포털 첫 화면·검색 통해 '환경의 날' 인식 높이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