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재정공제회, 6차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4일 6차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자 선정 입찰을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입찰은 4일 시작해 17일 16시에 마감된다.
센터는 이번 6차 사업이 지난 1~5차 사업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점을 크게 세 가지라고 밝혔다. 먼저, 사업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대폭 확대된다.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광고물을 운영할 수 있는 사업권이 주어진다.
기금조성사업에서 사업 기간의 연장은 그 영향이 적지 않다. 옥외광고사업은 초기 고정비용이 높고 광고물 영업·심의·게첨에만 여러 달이 걸려,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쉽지 않다. 사업 준비에 충분한 기간을 보장함으로써 신규 사업자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고, 기존 사업자들도 비용 분산 효과를 누리는 등 부담을 덜게 된다. 광고주 또한 장기간에 걸친 안정적인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시간을 들여 광고물의 설계를 창의적으로 바꾸는 등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구현할 여유가 확보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디지털 권역을 새롭게 편성하여 광고물 표시 방법에도 변화를 준다. 여의도와 노량진 일대에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 옥외광고물 2기에 4기를 추가로 디지털 광고물로 전환해 모두 6기를 디지털존(zone)으로 묶어 편성한다.
이 일대 올림픽대로는 하루 평균 21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해, 광고 효과와 주목도가 크다. 5차 사업에서는 둘 이상의 사업자가 광고물을 각각 운영하여 광고 효과가 반감됐으나, 6차 사업에서는 한 사업자에게 디지털존 전체의 사업권을 주도록 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차량 이동속도에 맞춰서 원하는 광고를 순차적으로 송출하는 시차표출, 동일한 광고를 동시에 송출하는 동시표출 등 광고의 집적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창의적인 시도가 가능해진다. 센터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디지털 옥외광고물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CMS)을 개발했다. 향후 이 권역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 자유표시구역처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디지털 옥외광고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형태의 광고물 디자인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광고물 표시 규격이 가로 18m·세로 8m의 고정된 형태로만 한정됐으나, 6차 사업부터는 144m2의 면적 총량 내에서 자유롭게 규격과 형태를 바꿀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세로형, 다면형 등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광고물이 등장할 수 있다.
센터는 지난 4월 광고물 면적 총량제 전환, 표시방법 완화 등을 통해 광고매체로서의 사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뼈대로 하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밖에도 광고물의 가치평가 연구, 사업 제도개선 연구 등을 병행해 6차 사업에 철저하게 대비해 왔다.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주요 국제행사 지원과 지방자치단체 불법 광고물 정비, 간판개선사업 지원 등에 활용된다. 입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센터는 이번 6차 사업이 지난 1~5차 사업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점을 크게 세 가지라고 밝혔다. 먼저, 사업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대폭 확대된다.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광고물을 운영할 수 있는 사업권이 주어진다.
기금조성사업에서 사업 기간의 연장은 그 영향이 적지 않다. 옥외광고사업은 초기 고정비용이 높고 광고물 영업·심의·게첨에만 여러 달이 걸려,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쉽지 않다. 사업 준비에 충분한 기간을 보장함으로써 신규 사업자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고, 기존 사업자들도 비용 분산 효과를 누리는 등 부담을 덜게 된다. 광고주 또한 장기간에 걸친 안정적인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시간을 들여 광고물의 설계를 창의적으로 바꾸는 등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구현할 여유가 확보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디지털 권역을 새롭게 편성하여 광고물 표시 방법에도 변화를 준다. 여의도와 노량진 일대에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 옥외광고물 2기에 4기를 추가로 디지털 광고물로 전환해 모두 6기를 디지털존(zone)으로 묶어 편성한다.
이 일대 올림픽대로는 하루 평균 21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해, 광고 효과와 주목도가 크다. 5차 사업에서는 둘 이상의 사업자가 광고물을 각각 운영하여 광고 효과가 반감됐으나, 6차 사업에서는 한 사업자에게 디지털존 전체의 사업권을 주도록 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차량 이동속도에 맞춰서 원하는 광고를 순차적으로 송출하는 시차표출, 동일한 광고를 동시에 송출하는 동시표출 등 광고의 집적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창의적인 시도가 가능해진다. 센터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디지털 옥외광고물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CMS)을 개발했다. 향후 이 권역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 자유표시구역처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디지털 옥외광고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형태의 광고물 디자인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광고물 표시 규격이 가로 18m·세로 8m의 고정된 형태로만 한정됐으나, 6차 사업부터는 144m2의 면적 총량 내에서 자유롭게 규격과 형태를 바꿀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세로형, 다면형 등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광고물이 등장할 수 있다.
센터는 지난 4월 광고물 면적 총량제 전환, 표시방법 완화 등을 통해 광고매체로서의 사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뼈대로 하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밖에도 광고물의 가치평가 연구, 사업 제도개선 연구 등을 병행해 6차 사업에 철저하게 대비해 왔다.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주요 국제행사 지원과 지방자치단체 불법 광고물 정비, 간판개선사업 지원 등에 활용된다. 입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