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당시 '여권 400여석, 야권 120여석' 보다는 격차 적어
"인도 여권, 개표 초반 지역구 과반서 선두"
인도 여권이 4일(현지시간) 총선 개표 초반에서 지역구 절반 이상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NDTV 등 방송매체들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 주도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 후보들이 이날 개표 2시간 30분가량이 지난 현재 전체 543개 지역구 가운데 300여개에서 야권 후보들에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BJP 단독으로는 255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현재 172개 지역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NC 단독으론 71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NDA가 275개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지만, INDIA는 207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해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앞서 지난 1일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선 NDA가 최대 400석 이상을 확보하고 INDIA는 120여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대해 INDIA는 과거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결과와 다른 경우가 많았다며 자체 목표 295석을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총선은 지난 4월 19일에 6주 일정으로 시작됐다.

지난 1일 마지막 7단계 투표가 종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