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도 북한 오물 풍선…오전 한때 운항 중단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인천국제공항에 떨어져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인천국제공항에 오물 풍선이 떨어져 오전 7시부터 7시 18분까지 18분 동안 출발과 도착 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공사는 오물 풍선을 제거한 뒤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오물 풍선으로 인해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있지만 결항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860건이다.

공항의 경우 오물 풍선으로 인해 대형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