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전 '오천 개의 태극기' 주제공연 펼쳐져
내달 1일 백학광장서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식' 개최
행정안전부는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내달 1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광장 일원에서 전국 의병단체 대표 및 의병 후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경기도 연천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의병, 그 마음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추모 화환을 보냈으며, 고기동 행안부 차관이 참석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싸운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의병 영령들의 넋을 추모한다.

기념식 전에는 '3.21 두일리 만세운동'을 재현하기 위해 백학면 주민 30여 명이 참여하는 '오천 개의 태극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기념사, 추모사 등에 이어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백학광장에서는 내달 1∼7일 애국 증서 만들기, 의병의상 체험, 의병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우리나라 곳곳에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고장을 지키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선조들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며 "정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중받고 가치 있게 기억되며 선조들의 의로운 정신이 계승돼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