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기업 육성·성장 거점 역할 담당
"후평산단 개조해 젊은이들이 머물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 내 첫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춘천ICT벤처센터'가 28일 문을 열었다.

춘천 공공임대형 ICT벤처센터 준공…70개 입주 공간 조성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날 후평일반산업단지에서 김지태 강원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ICT벤처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2018년 제가 국회의원이었던 당시 중기부에서 전국 공모로 추진해야 한다고 해 국회 증액(쪽지예산)으로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던 기억이 난다"며 "후평산단은 바이오 특화단지 후보지로 ICT에 이어 바이오까지 새로운 날개를 달아 비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공공임대형 ICT벤처센터 준공…70개 입주 공간 조성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국비 160억원, 도비 35억원, 시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345억 원이 투입됐다.

2021년 9월 착공해 약 31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4월 준공하고서 이날 준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 센터는 지역 ICT 기업 육성과 성장의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5층(전체 1만2천850㎡)으로 지어졌다.

저렴한 임대료의 입주 공간 70실과 입주자의 편의제공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규모별 회의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센터 운영은 재단법인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하게 되며 현재 입주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기업 선정 과정에 있다.

춘천 공공임대형 ICT벤처센터 준공…70개 입주 공간 조성
춘천ICT벤처센터 준공에 따라 춘천시가 역점으로 추진 중인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노후 거점 단지 경쟁력 강화지구 후보 지역에 선정된 후평산업단지 발전에도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첨단 지식산업 도시와 대학이 주도하는 창업 혁신 도시로 만드는 기반을 마련해 오고 있는데 후평산단을 전체적으로 개조해 젊은이들이 머물고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 시설은 김 지사께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만들어 주셨는데 센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