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자회사 렐루게임즈, GPT-4o 기반 기술 적용…내달 24일 발매
"AI 심문하며 추리"…'언커버 더 스모킹 건' 데모 출시
크래프톤의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제작 자회사 렐루게임즈는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의 데모 버전을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이용자가 탐정이 되어 자연어 처리 기술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게임 속의 사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 GPT-4o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게 적용했으며, 한국어·영어를 비롯해 총 8개 언어를 지원한다.

게임 속 용의자들은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답변을 내놓으며, 적절한 질문을 던질 경우 시나리오 자체가 변화하기도 한다.

렐루게임즈는 6월 10일 스팀의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출품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해 6월 2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규선 총괄 PD는 "AI를 게임 제작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이며, 당사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더욱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