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주한대사관 공관장과 차담회
조태열, 중남미 외교단과 협력확대 논의…"고마운 친구"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주한 중남미 외교단을 외교부로 초청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 중남미 17개국 주한대사관 공관장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지난 20일 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 자리에서 "중남미는 항상 한국 곁에서 진정한 우정과 연대를 보여준 고마운 친구였다"며 최근 방산, 항공우주, 전기·수소차 등 분야로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조 장관은 특히 "지난 2월 중남미에서 유일한 미수교 국가였던 쿠바와의 수교로 한국의 대(對)중남미 외교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면서 내달 열리는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과 오는 11월 남미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협력도 기대했다.

주한 중남미 외교단장인 코스마스 파나마 대사는 답사에서 중남미는 식량 및 자원 안보 관련 협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면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