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연이틀 급등…HLB 또 '하한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 달 공매도 일부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낸 삼양식품은 2거래일 연속 급등했고, 간암 신약 승인이 불발된 HLB는 연이틀 하한가를 찍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2포인트(0.64%) 오른 2,742.1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3,656억 원과 216억 원을 팔아치웠고, 기관 홀로 3,975억 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1.06%)과 셀트리온(-2.35%)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1.94%)와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2.66%), 기아(+1.95%), POSCO홀딩스(+0.75%), KB금융(+1.8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올해 1분기 호실적 발표에 삼양식품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지난 17일 상한가로 치솟은 삼양식품은 이날도 12.43% 급등하며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8포인트(0.93%) 내린 847.08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0억 원과 479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만 1,354억 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0.24%)과 알테오젠(+0.21%), 엔켐(+5.67%), 리노공업(+0.94%), HPSP(+1.33%), 레인보우로보틱스(+0.17%)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1.77%)과 클래시스(-2.61%)는 하락했다. 특히 HLB는 간암 신약이 미국 FDA로부터 보완 요청을 받자 지난 17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355.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