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 시즌 3번째 1군 말소…복귀 없이 3주 뒤 입대할 듯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한동희와 외야수 이선우를 말소하고 내야수 강성우와 투수 정우준을 등록했다.

한동희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내복사근(옆구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지난달 19일에야 1군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당시 7경기 타율 0.167의 부진 끝에 재말소됐던 한동희는 이달 9일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결국 열흘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상무 야구단에 합격한 상태인 한동희는 1군 복귀 없이 다음 달 1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직행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아직 부상 부위가 완전치 않고 본인 마음도 그렇고 해서 엔트리에서 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갔다가 군대 가야죠. 날짜도 거의 안 남았다"고 답했다.

한편 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1군에서 빠진 내야수 손호영은 복귀를 준비 중이다.

김 감독은 "통증은 잡혔다고 하는데 다음 주 목요일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면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며 "지금도 캐치볼과 배트 스윙은 조금씩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