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25일 박물관 일원에서 단오맞이 전통문화 행사를 연다.

"단오맞이 함께해요" 청주고인쇄박물관 25일 문화행사 개최
내달 10일은 음력 5월 5일 단오로, 수릿날·중오절로도 불린다.

이날은 예부터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자 인간이 태양신을 가장 가까이 접한 날로 여겨졌다.

우리 조상들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을 앞두고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단오 무렵 부채를 주변과 나눴고, 약쑥을 한 다발 대문 옆에 세워놓아 나쁜 기운을 물리치려 했다.

박물관은 이런 풍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단오선(단오부채)과 쑥향 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단옷날 조상들이 많이 먹었던 앵두편(앵두를 이용한 한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연다.

임인호 활자장의 금속활자 주조 시연, 전통 옻칠 젓가락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전통문화교실, 박물관 보물찾기 등의 다양한 코너도 준비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https://www.cheongju.go.kr/jikjiworld/index.do)이나 전화(☎ 043-201-4266)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16일 "체험행사를 통해 잊혀가는 전통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