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대 증원 51명' 학칙 확정…충남대 내달 중순 개정
건양대가 2025학년도 정부가 배정한 의대 증원 인원 51명을 그대로 모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4일 의과대학이 있는 지역 5개 대학에 따르면 건양대는 전날 교무회의와 이날 오후 대학평의원회를 열어 의대 정원 증원 등을 포함한 학칙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학 의대 내년 모집 인원은 기존 49명에서 100명으로 51명 늘어난다.

지역 다른 대학과 달리 계속 미뤄왔던 의대 수업도 오는 20일부터 제한적 형식으로 시작한다.

대학 측은 LMS(학습관리시스템)를 통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녹화 강의를 제공해 학생들이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충남대는 내년 의대 증원(110명→155명) 등을 포함한 학칙 개정(안)을 지난 9일 입법 예고한 상태다.

의견수렴과 규정심의위원회, 학무회의, 대학평의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 개정을 마칠 예정이다.

을지대는 내년에 배정 증원 인원 60명(40명→100명)을 그대로 모집한다.

천안 단국대도 이달 초 관련 학칙 개정을 마무리했다.

단국대는 내년에만 배정 증원 인원의 50%에 해당하는 40명을 더해 모두 80명을 뽑고, 2026학년도 이후에는 120명을 모집한다.

순천향대는 다음 달 중순 이후 규칙 제·개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의대 정원 증원(93명→150명) 등과 관련한 학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