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오는 10일 활동을 종료한다고 9일 밝혔다.

선방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방송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설치되는 합의제 기구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운영돼왔다.

이번 선방위에는 위원장을 맡은 백선기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와 권재홍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 박애성 법무법인 래안 구성원 변호사, 손형기 전 TV조선 보도본부 시사제작에디터, 심재흔 세종대 교양학부 겸임교수, 이미나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부교수, 임정열 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최철호 전 KBS N 대표이사, 김문환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초빙교수가 참여했다.

선방위는 MBC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보도 등에 '관계자 징계'를 결정하는 등 정치 사회적으로 쟁점이 된 여러 보도를 심의하고 의결해 주목받았다.

MBC의 경우 여러 건의 법정 제재에 대한 재고를 요청해 사실상 마지막 회의로 예정된 이날까지도 여러 건의 재심이 이어졌다.

진보 진영에서는 특정 매체에 대한 표적 심의라며 비판하기도 했는데, 백 위원장은 최근 회의에서 이를 언급하며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 대해 심사했으며 특정 매체만 비판하거나 옥죌 생각은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22대 총선 선방위 내일 종료…"특정 매체 옥죌 생각 없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