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초정밀 시내버스 위치정보 제공…동해시-카카오 맞손

영동지역 최초 시행…6월부터 스마트 버스정류장 통해 서비스

강원 동해시가 카카오와 함께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를 강원 영동지역 최초로 시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 도착 정보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단말기 미설치 지역과 도착 정보가 맞지 않는 등 한계점에 직면해 있다.

이에 시는 지도기반의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를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정확하게 전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고품질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9일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심규언 시장과 조성윤 카카오 로컬맵 리더,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으로 동해시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 및 이용자 편의성 증진 등 대중교통 이용 촉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협약을 계기로 카카오는 동해시에 초정밀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 카카오맵 서비스지원과 함께 변경되는 버스 정보에 대한 서비스 반영 등의 구실을 하게 된다.

시는 현재 버스의 위치를 2cm 오차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에 따라 6월부터는 카카오맵과 함께 스마트 버스정류장의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동해시 전 노선에 대해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제공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물론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스마트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 개선 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