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와 통합 추진에 충북대 학생들 "교명변경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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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의 통합대학 교명후보 설문 조사도 '보이콧'
충북대 총학생회는 7일 한국 교통대와의 통합 과정에서 교명 변경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이날 낮 대학 본관 앞에서 '교명 수호' 집회를 갖고, "교통대는 지역색을 배제하고 완전히 새로운 교명을 제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의 정체성이 담긴 교명을 변경하는 것은 20만 동문과 160만 도민이 쌓아 올린 현재의 위상과 가치를 역행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교명 변경 이외에도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캠퍼스 재배치나 유사 학과 통폐합 등의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통합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학 측이 통합대학 교명 선정을 위해 진행하는 설문조사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날 교내행진과 침묵시위도 벌였다.
충북대는 오는 9일까지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통합대학 교명 후보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교통대는 지난 3일 이미 설문조사를 마무리했다.
두 대학이 협의를 통해 구성한 교명선정위원회는 설문조사들을 통해 드러난 선호도 높은 교명 2개를 상반기 내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설문조사는 의견수렴 과정 중의 하나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설문조사가 끝나더라도 지역사회나 학생들의 의견을 추가로 듣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대학은 학교 간 통합 신청서 제출을 전제로 지난해 11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사업이다.
/연합뉴스
충북대 총학생회는 7일 한국 교통대와의 통합 과정에서 교명 변경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이날 낮 대학 본관 앞에서 '교명 수호' 집회를 갖고, "교통대는 지역색을 배제하고 완전히 새로운 교명을 제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의 정체성이 담긴 교명을 변경하는 것은 20만 동문과 160만 도민이 쌓아 올린 현재의 위상과 가치를 역행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교명 변경 이외에도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캠퍼스 재배치나 유사 학과 통폐합 등의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통합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학 측이 통합대학 교명 선정을 위해 진행하는 설문조사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날 교내행진과 침묵시위도 벌였다.
충북대는 오는 9일까지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통합대학 교명 후보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교통대는 지난 3일 이미 설문조사를 마무리했다.
두 대학이 협의를 통해 구성한 교명선정위원회는 설문조사들을 통해 드러난 선호도 높은 교명 2개를 상반기 내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설문조사는 의견수렴 과정 중의 하나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설문조사가 끝나더라도 지역사회나 학생들의 의견을 추가로 듣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대학은 학교 간 통합 신청서 제출을 전제로 지난해 11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사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