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빈패스트, 해외 확장에 어려움"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이 설립한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가 해외로 확장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켄 풍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는 "빈패스트가 너무 야심차게 해외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며 "베트남에서는 경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잘했으나, 미국과 다른 지역에서는 경쟁이 많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올해 차량 인도량을 3배인 10만 대로 늘릴 계획이지만 1분기에 이 목표의 10분의 1도 달성하지 못했다. 또한 노스캐롤라이나와 인도네시아 및 인도 공장 계획을 감안할 때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자본 조달도 필요한 상태다.

빈 패스트는 베트남의 제한된 시장을 고려해 2024년 말까지 50개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쉔 시베르트 JSC 오토모티브 컨설팅 전무 이사는 "빈패스트가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는 있어도 자국 시장이 너무 약하기에 판매 목표를 달성하긴 힘들다"고 전망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