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통시장 맏형 '마천중앙시장' 도로·하수관로 정비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시장 이용객들의 안전한 장보기를 돕고자 관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마천중앙시장'의 낡은 도로 환경을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마천중앙시장은 1960년대 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골목형 시장이다.

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135개 점포에서 다양한 품목을 다루고 있지만, 파손된 도로가 많고 비가 오면 배수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억6천만원을 확보해 지난달 시장 동문부터 서문까지 총길이 330m, 폭 4~5m의 도로를 재포장했다.

도로 표면에는 송파구 CI 색상에 맞춘 녹색과 황토색을 입혀 지역 정체성에 맞는 시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구는 내부 촬영,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수관로 개량과 보수도 마쳤다.

이 밖에도 구는 올 상반기 관내 모든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화재 알림 시설을 설치하는 등 상인과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화재 예방, 시설 개선 등 전통시장별 맞춤형 지원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