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2인자' 은신처서 손발 없는 유골 5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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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의 오른팔이자 나치 2인자로 불린 헤르만 괴링의 은신처에서 손발이 없는 유골 5구가 발굴됐다.
2일(현지시간)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독일·폴란드 아마추어 고고학자들이 최근 폴란드 동북부 켕트신(독일명 라스텐부르크)에 있는 나치 야전사령부 주거지역에서 유골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유골은 성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 사망 당시 10세 전후 어린이, 신생아 등 5구로 손과 발 뼈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손발 뼈가 부식됐을 수도 있다면서 옷가지나 장신구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들이 벌거벗은 채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괴링 주거지의 나무 바닥을 뜯어보니 깊이 10∼20㎝ 지점에서 유골이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매장 시기와 경위는 폴란드 검찰이 수사 중이다. 연구진은 2차 세계대전 이전 묫자리였거나 민간인이 전쟁 중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살해됐을 가능성 등 여러 가설을 제시했다.
나치는 야전사령부 주변에 5만개 넘는 지뢰를 매설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일(현지시간)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독일·폴란드 아마추어 고고학자들이 최근 폴란드 동북부 켕트신(독일명 라스텐부르크)에 있는 나치 야전사령부 주거지역에서 유골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유골은 성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 사망 당시 10세 전후 어린이, 신생아 등 5구로 손과 발 뼈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손발 뼈가 부식됐을 수도 있다면서 옷가지나 장신구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들이 벌거벗은 채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괴링 주거지의 나무 바닥을 뜯어보니 깊이 10∼20㎝ 지점에서 유골이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매장 시기와 경위는 폴란드 검찰이 수사 중이다. 연구진은 2차 세계대전 이전 묫자리였거나 민간인이 전쟁 중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살해됐을 가능성 등 여러 가설을 제시했다.
나치는 야전사령부 주변에 5만개 넘는 지뢰를 매설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