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개원 25주년이자 '청룡의 해'를 맞아 3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기획전시 '푸릇푸릇 신비 숲 용을 찾아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예부터 우리 삶에서 상서로운 동물로 함께 한 용을 통해 유무형의 산림문화를 알리고 의미를 조명하고자 기획한 전시 행사다.

광릉숲을 휘감은 용을 표현한 포토존을 시작으로 숲과 산림생물에 얽힌 용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용의 모습, 유물 속 다양한 용의 상징성과 의미, 용에 관한 국가산림문화자산 등 8개 영역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산림문화자산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높이는 체험·놀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립수목원은 전시 기간 토·일요일 2회씩 초등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신청해 최대 8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90분 소요된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5일 하루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무료로 입장시키기로 했다.

가족관계증명서나 다둥이 카드 등을 보여줘야 하며 자가용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국립수목원은 이날 입장한 어린이가 신입 사원증을 받아 숲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특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광릉숲에서 만난 용…국립수목원 3일부터 기획전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