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 김태희·포환 박소진·허들 김정현, 아시아주니어육상 3위(종합)
김태희(19·익산시청)가 2024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20세 미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태희는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61m19를 던져 3위에 올랐다.

66m79를 던진 장자러, 62m35의 팡링(이상 중국)을 넘지는 못했지만, 3위 자리는 지켰다.

김태희는 지난해 9월 항저우에서 64m1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해 6월 한국 예천에서 열린 2023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에서 3위(59m97)를 한 김태희는 2회 연속 아시아주니어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뒤 김태희는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기록이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8월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서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머 김태희·포환 박소진·허들 김정현, 아시아주니어육상 3위(종합)
김정현(19·포항시청)은 남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2초00으로 3위를 차지했다.

후지가미 쇼타(일본)가 49초97로 우승했고, 차이위천(중국)이 51초88로 2위를 했다.

지난해 예천에서는 52초13으로 6위에 머물렀던 김정현은 올해 두바이에서는 시상대 위에 섰다.

해머 김태희·포환 박소진·허들 김정현, 아시아주니어육상 3위(종합)
박소진(19·한국체대)도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5m13을 던져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의 딩주후(15m82)와 린자신(15m61)이 1, 2위에 올랐다.

한국 육상은 이날까지 이번 대회 메달 7개(은 2개, 동 5개)를 수확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남자 높이뛰기 최진우(19·용인시청)가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