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올해 첫 석 달간 10% 올라…中 젊은층이 소비 주역
中 올해 1분기 금 소비 6% 증가…"안전자산 수요 늘어"
중국의 올해 1분기 금 소비량이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6%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중국황금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월 금 소비 규모는 308.90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4% 증가했다.

골드바 및 골드코인 구매가 26.77%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구매량은 전체 금 소비의 34%인 106.323t이었다.

그러나 금 장신구 소비는 3% 줄어든 183.922t을 나타냈다.

최근 금값 급등에 일부 소비자가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은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투자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전자산으로 통하지만, 최근 가격 또한 대폭 오른 상황이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지난 3월 29일 기준 그램(g)당 531.3위안(약 10만원)으로, 올해 초보다 10% 뛰었다.

중국에서는 25~34세 젊은층이 금 소비 주역으로 부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