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개 노선 증가…6월부터 퇴근시간 운행도 확대해 수도권 교통편의 증진
수도권 주민 출근 돕는 서울동행버스, 판교·의정부 노선 추가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경기 의정부와 성남 판교, 고양 화정 등 4개 노선을 추가해 운행한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동행버스 노선은 기존 6개에서 판교,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 의정부 가능 등 4개를 신설해 총 10개가 된다.

또 기존 3개 노선은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정류소를 추가하고 운행 시간을 변경해 이용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6월부터 퇴근시간대도 운행을 순차 확대해 수도권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어려움과 교통 혼잡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8월 2개 노선을 최초 운행했고 같은 해 11월 6개 노선으로 늘어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10개 노선을 운행하게 됐다.

신규 노선 추가로 판교제2테크노밸리, 고양 화정역, 의정부 고산지구와 가능동 인근 지역에서 서울로의 출근길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노선 중 서울04(고양 원흥∼홍대입구역)은 정류소 1개, 서울05(양주 옥정∼도봉산역)와 서울06(광주 능평∼강남역)은 정류소 2개를 추가한다.

또 서울06은 광주 오포베르빌아파트 출발 시간을 6시30분∼7시에서 7시10분∼7시50분 변경한다.

앞서 시는 서울동행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동행버스 이용 만족도, 퇴근 시간대 운행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토대로 퇴근 시간에도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

퇴근 시간대에 확장 운영되는 신규 노선은 오는 6월부터 차례로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경기도, 운수회사 등 관계기관 간 협의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다양한 지역에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퇴근 시간대 운행도 조속히 추진하고 기후동행카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