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범 옥천군의장 "'참 언론인' 송건호 기념사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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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의회 박한범 의장은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암 송건호(1926∼2001) 선생 기념사업을 제안했다.
옥천군 군북면 비야리 출신인 청암은 서울대에 다니던 1953년 대한통신 외신기자로 언론에 첫발을 들인 뒤 조선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에서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냈다.
1975년 동아일보 편집국장으로서 '10·24 자유 언론 실천 선언'을 주도했다가 해직됐고,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의장을 거쳐 1988년 한겨레신문 초대 대표를 지내면서 우리나라 언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박 의장은 "한국 언론의 사표로 불리는 청암의 생가를 복원하고 업적을 발굴해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며 "'향수'의 시인 정지용, '졸업식 노래' 등을 작곡한 동요작가 정순철과 함께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을 빛낸 인물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업적을 발굴하는 것은 후손들의 사명"이라며 "송건호 선생의 업적 발굴과 생가 보전 등에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옥천군과 송건호 기념사업회는 청암 타개 17주기였던 2018년 그의 생가터 앞에 흉상과 표지석 등을 세웠다.
/연합뉴스
옥천군 군북면 비야리 출신인 청암은 서울대에 다니던 1953년 대한통신 외신기자로 언론에 첫발을 들인 뒤 조선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에서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냈다.
1975년 동아일보 편집국장으로서 '10·24 자유 언론 실천 선언'을 주도했다가 해직됐고,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의장을 거쳐 1988년 한겨레신문 초대 대표를 지내면서 우리나라 언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박 의장은 "한국 언론의 사표로 불리는 청암의 생가를 복원하고 업적을 발굴해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며 "'향수'의 시인 정지용, '졸업식 노래' 등을 작곡한 동요작가 정순철과 함께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을 빛낸 인물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업적을 발굴하는 것은 후손들의 사명"이라며 "송건호 선생의 업적 발굴과 생가 보전 등에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옥천군과 송건호 기념사업회는 청암 타개 17주기였던 2018년 그의 생가터 앞에 흉상과 표지석 등을 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