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억2천만원 확보해 해운대·서구 특화 사업 운영
부산시, 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 2개 사업 선정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휴가지 원격근무를 의미한다.

이는 기업에서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지역은 생활 인구를 유인하는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에서는 2022년 8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 사업에 선정돼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구감소·관심 지역 중심으로 생활인구 확보와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부산시는 이번에 광역 운영지원 분야에 국비 1억7천만원을, 기초 시설조성 분야에 국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

광역 운영지원 부문에 선정된 'Sea LAB in BUSAN'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 기반을 해운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교류 공간을 활용해 업무공간 등을 마련하고 한국관광공사 선정 인기 휴가지인 해운대·송정 해양 관광자원 활용한 지역특화 휴가지 원격근무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기초 시설조성 부문에 선정된 '서구 웰니스 워케이션' 사업은 의료특구를 활용한 건강 관리 휴가지 원격근무 프로그램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해 2월 '워케이션 거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60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면서 이미 휴가지 원격근무 선도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부산 지역별 특색을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원격근무 수요를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