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말레이 정부와 손잡고 현지 태양광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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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20 서밋' 행사서 MOU…사라왁주 공장 증설 적극 협조키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5만6천500t으로 증설…8천500억원 투자
쿠알라룸푸르에 지역본부 개소…이우현 회장 "말레이 정부와 긴밀히 협력"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현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확대에 나선다.
OCI홀딩스는 22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 유치행사 'KL20 서밋 2024'에서 행사를 주관하는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와 투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L20 서밋 2024'는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정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등 3천여명이 모인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행사다.
이번 협약으로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증설에 필수인 안정적인 신규 전력 공급과 사업 다각화에 말레이시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있는 공장에서 연간 3만5천t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
OCIM은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했다.
OCI홀딩스는 약 8천500억원을 투자해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5만6천500t으로 증설하기로 하고 단계적 증설 작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직원 700여명이 근무 중인 OCIM은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인력 중심으로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확대에 발맞춰 OCI홀딩스는 이번에 쿠알라룸푸르에 말레이시아 지역본부 사무소를 열었다.
말레이시아 지역본부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열린 말레이시아 지역본부 개소식에는 말레이시아 산업통상부 장관과 현지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같은 날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만찬에 초대받아 OCI홀딩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회장은 'KL20 서밋 2024' 행사에서 '클린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글로벌 전문가 패널 토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OCIM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전 세계 고객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는 ESG 경영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말레이시아는 일조 시간이 길어 태양에너지 발전에 유리하며, 청정에너지 공급망 측면에서도 지정학적 긴장으로부터 중립적이어서 부수적인 이익을 준다"고 말레이시아의 이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업에 매우 우호적이며, 특히 말레이시아는 청정 기술 산업에 큰 잠재력이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말레이시아 중앙 및 지방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널 토의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조르조 포추나토 구글 클린에너지&파워 아시아퍼시픽 총괄, 스페인 벤처캐피털 문디 벤처스의 하비에르 산티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KL20 서밋 2024'에서 OCI홀딩스를 포함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중동지역 디지털 자산 거래소 파셋 등 여러 글로벌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특히 Arm 등이 입주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반도체 집적회로(IC) 디자인하우스 단지를 건설, 세금 감면과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레이시아 정부는 밝혔다.
/연합뉴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5만6천500t으로 증설…8천500억원 투자
쿠알라룸푸르에 지역본부 개소…이우현 회장 "말레이 정부와 긴밀히 협력"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현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확대에 나선다.
OCI홀딩스는 22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 유치행사 'KL20 서밋 2024'에서 행사를 주관하는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와 투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L20 서밋 2024'는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정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등 3천여명이 모인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행사다.
이번 협약으로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증설에 필수인 안정적인 신규 전력 공급과 사업 다각화에 말레이시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있는 공장에서 연간 3만5천t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
OCIM은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했다.
OCI홀딩스는 약 8천500억원을 투자해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5만6천500t으로 증설하기로 하고 단계적 증설 작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직원 700여명이 근무 중인 OCIM은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인력 중심으로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확대에 발맞춰 OCI홀딩스는 이번에 쿠알라룸푸르에 말레이시아 지역본부 사무소를 열었다.
말레이시아 지역본부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열린 말레이시아 지역본부 개소식에는 말레이시아 산업통상부 장관과 현지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같은 날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만찬에 초대받아 OCI홀딩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회장은 'KL20 서밋 2024' 행사에서 '클린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글로벌 전문가 패널 토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OCIM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전 세계 고객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는 ESG 경영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말레이시아는 일조 시간이 길어 태양에너지 발전에 유리하며, 청정에너지 공급망 측면에서도 지정학적 긴장으로부터 중립적이어서 부수적인 이익을 준다"고 말레이시아의 이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업에 매우 우호적이며, 특히 말레이시아는 청정 기술 산업에 큰 잠재력이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말레이시아 중앙 및 지방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널 토의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조르조 포추나토 구글 클린에너지&파워 아시아퍼시픽 총괄, 스페인 벤처캐피털 문디 벤처스의 하비에르 산티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KL20 서밋 2024'에서 OCI홀딩스를 포함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중동지역 디지털 자산 거래소 파셋 등 여러 글로벌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특히 Arm 등이 입주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반도체 집적회로(IC) 디자인하우스 단지를 건설, 세금 감면과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레이시아 정부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