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체험실·목재 놀이터 등 조성…"사계절 힐링 명소 육성"
힐링에 나무 놀이까지…인제 자작나무숲 목재 문화체험장 조성
매년 45만명이 찾는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목재 문화체험장이 들어선다.

22일 인제군에 따르면 2022년 산림청 지방이양 공모사업에 뽑혀 도비 44억원을 확보, 2025년까지 총 96억원을 들여 목재 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군은 지난해까지 용지매입, 소규모재해영향평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전체면적 1천300㎡ 규모의 목재 문화체험장에는 목공예체험실, 목재 어린이놀이터, 공방 카페 등을 조성한다.

추가 예산을 확보해 시설 외부에 산책로, 전망대, 자작나무숲 테마 정원도 만든다.

군은 지난해 선정된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통해 주차장, 진입도로, 숲 체험시설 등 목재 체험장 기반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작나무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사랑받는 대표 산림 관광지다.

지난해에는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중 최우수 숲길로 뽑혔다.

군은 다채로운 산림휴양 인프라를 구축해 자작나무숲 일대를 명품 숲으로 조성한다.

자연 복원 방식으로 복원한 갈대군락지는 2025년 개방을 목표로 메워 심기 작업 중이며, 산림청 공모사업인 테마정원 조성 사업도 목재 체험장 조성 일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자작나무숲을 사계절 산림 힐링 명소로 육성해 지역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힐링에 나무 놀이까지…인제 자작나무숲 목재 문화체험장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