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한국 힙합 스트리밍 95배 증가…미국·멕시코·한국 순
스포티파이서 한국 힙합 음악, 국내보다 미국서 더 들었다
K팝과 더불어 K-힙합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 힙합 음악을 국내보다 미국 등 해외에서 더 많이 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청취자가 한국 힙합을 들은 스트리밍 횟수가 2014년 이후 무려 95배(약 9천40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한국 힙합을 가장 많이 청취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으로 조사됐다.

이어 멕시코,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필리핀, 일본, 캐나다 순이었다.

스포티파이는 이에 대해 "한국 힙합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소개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3월부터 한국 힙합을 세계에 소개하는 'KrOWN X HAN 2024'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하나로 '노 투모로우'(No Tomorrow)와 '어글리'(Ugly) 신곡 음원 2개가 발매됐다.

스포티파이는 이와 더불어 가수가 직접 플레이리스트 일부를 큐레이팅하는 'KrOWN 플레이리스트 테이크오버'도 진행한다.

또 다음 달 4∼5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힙합 콘서트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에 공식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