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단 재도약] ① 스마트공장 17% 불과…스마트제조 혁신으로 활력 더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융합산업 지표 미래산업기반 역량지수, 전국 하위권
제조산업에 인공지능 접목해 디지털 전환 추진…산업구조 첨단기술형 재편도
[※ 편집자 주 = 1974년 태동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계산업단지로 자리 잡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산단 기반시설, 청년 근로자의 이탈, 우수 기술·생산인력 미스매치(불일치) 등은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입니다.
연합뉴스는 창원국가산단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내기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기사를 세 편에 걸쳐 송고합니다.
] 1974년 태동해 과거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조성된 창원국가산단은 1975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때 입주기업은 44개사에 불과했다.
지난해 기준 창원국가산단 입주기업은 2천965개사로 불어났다.
조성 초기보다 67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생산 60조원을 돌파했다.
2011년 생산 50조원(55조4천49억원)을 넘긴 지 12년 만이다.
그러나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면 창원국가산단도 수십년 세월을 비켜 가지는 못했다.
2000년대까지 비약적 성장을 일구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2010년대에 접어들며 생산이 급격히 하락하고 수출도 하락세로 접어드는 등 쇠락 징후를 보였다.
4차 산업혁명 대응에도 뒤처지면서 생산성 향상 등을 도모할 스마트공장 도입도 저조한 실정이다.
제품의 설계·개발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지능형 공장을 의미하는 스마트공장은 올해 기준 400개사 안팎에 머물러 전체 입주기업 대비 17%에 불과하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반기술 및 융합산업의 역내 수준을 나타내는 미래산업기반 역량지수도 하위권(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에 속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창원국가산단의 기반시설 노후화, 생산성 저하 등을 극복하고 미래 50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우선 창원국가산단 내 스마트공장 확산·고도화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 및 첨단기술형 산업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남도는 창원국가산단 스마트공장 도입 비율을 2028년 25%로, 2032년에는 30%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공지능을 창원국가산단 내 제조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초거대 제조AI 서비스개발 및 실증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초거대제조 인공지능은 기존 인공지능이 대규모 제조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게 한 다음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등 최적의 제조환경을 만들어준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제조업에 초거대 인공지능을 적용해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과 입주 중소기업 등의 산업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전자·조선·기계·자동차 등 업종별 앵커기업 중심의 AI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해 협력사로 확산하는 'AI 자율제조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창원국가산단의 산업구조를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기존 기계산업 위주의 산단에서 탈피하기 위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도 추진한다.
경남도는 디지털 전환 지원시설이 집적된 디지털혁신타운을 구축하고 2천여개 이상의 IT·소프트웨어 관련 디지털기업을 유치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를 만들어, 이를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AI를 제조산업에 접목해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산업구조를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형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조산업에 인공지능 접목해 디지털 전환 추진…산업구조 첨단기술형 재편도
[※ 편집자 주 = 1974년 태동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계산업단지로 자리 잡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산단 기반시설, 청년 근로자의 이탈, 우수 기술·생산인력 미스매치(불일치) 등은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입니다.
연합뉴스는 창원국가산단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내기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기사를 세 편에 걸쳐 송고합니다.
] 1974년 태동해 과거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조성된 창원국가산단은 1975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때 입주기업은 44개사에 불과했다.
지난해 기준 창원국가산단 입주기업은 2천965개사로 불어났다.
조성 초기보다 67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생산 60조원을 돌파했다.
2011년 생산 50조원(55조4천49억원)을 넘긴 지 12년 만이다.
그러나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면 창원국가산단도 수십년 세월을 비켜 가지는 못했다.
2000년대까지 비약적 성장을 일구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2010년대에 접어들며 생산이 급격히 하락하고 수출도 하락세로 접어드는 등 쇠락 징후를 보였다.
4차 산업혁명 대응에도 뒤처지면서 생산성 향상 등을 도모할 스마트공장 도입도 저조한 실정이다.
제품의 설계·개발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지능형 공장을 의미하는 스마트공장은 올해 기준 400개사 안팎에 머물러 전체 입주기업 대비 17%에 불과하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반기술 및 융합산업의 역내 수준을 나타내는 미래산업기반 역량지수도 하위권(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에 속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창원국가산단의 기반시설 노후화, 생산성 저하 등을 극복하고 미래 50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우선 창원국가산단 내 스마트공장 확산·고도화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 및 첨단기술형 산업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남도는 창원국가산단 스마트공장 도입 비율을 2028년 25%로, 2032년에는 30%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공지능을 창원국가산단 내 제조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초거대 제조AI 서비스개발 및 실증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초거대제조 인공지능은 기존 인공지능이 대규모 제조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게 한 다음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등 최적의 제조환경을 만들어준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제조업에 초거대 인공지능을 적용해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과 입주 중소기업 등의 산업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전자·조선·기계·자동차 등 업종별 앵커기업 중심의 AI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해 협력사로 확산하는 'AI 자율제조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창원국가산단의 산업구조를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기존 기계산업 위주의 산단에서 탈피하기 위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도 추진한다.
경남도는 디지털 전환 지원시설이 집적된 디지털혁신타운을 구축하고 2천여개 이상의 IT·소프트웨어 관련 디지털기업을 유치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를 만들어, 이를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AI를 제조산업에 접목해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산업구조를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형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