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걸쳐 12타석 연속 안타…4회 진행 중
SSG 김창형, 퓨처스리그서 연속 타석 안타 신기록
SSG 랜더스의 외야수 김창평(23)이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연속 타석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김창평은 13일 경기도 이천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연속 안타를 작렬하며 12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 3회말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5타석 연속 안타를 쳤고 12일 LG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날리며 퓨처스리그 연타석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13일 LG 2군과 경기에서 LG 선발 김영준을 상대로 1회초 좌전 안타를 작렬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전까지 퓨처스리그 최고 기록은 전 삼성 라이온즈 이현동이 2017년에 세운 9연타석이었다.

김창평의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3회에 1루 내야 안타로 11연타석 안타를 기록하더니 4회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12연타석 안타 행진을 펼쳤다.

김창평은 4회 현재 3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며 경기는 계속 진행 중이다.

김창평은 전남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에서 태어난 '창평 출신' 야구선수다.

그의 부모님은 창평을 빛내라는 의미로 아들 이름을 김창평으로 지었다.

김창평은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된 뒤 2019시즌 1군 18경기에서 타율 0.178, 2020시즌 1군 35경기에서 타율 0.192, 2021시즌 1군 40경기에서 타율 0.080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2022년 1월에 입대했고 지난해 10월 제대해 2023년 마무리 캠프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재개했다.

한편 1군 무대 최다 연속 타석 안타 기록은 2013년 전 LG 이병규(현 삼성 수석코치)가 세운 10연타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