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트렁크 넣어둔 캠핑용 LP가스통 폭발…60대 운전자 화상

8일 오전 6시 40분께 부산 금정구 한 도로의 산타페 차량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차량을 태워 77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60대 운전자는 어깨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다고 소방대원에게 진술했다.

트렁크 안에서는 캠핑용 액화석유가스통(LPG)이 밸브가 3분의 1가량 열린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누출된 가스가 차량 내부에 있었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착화돼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