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맞아 '포레스트 캠프'에 단풍나무 심어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의 반 데르 플리트 주한대사가 식목일인 5일 튤립축제가 열리는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 튤립축제 열리는 에버랜드 방문
반 데르 플리트 대사는 에버랜드에서 우리나라 국민들과 소통하고 매화, 벚꽃이 피어있는 하늘정원길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름다운 봄꽃을 감상했다.

또 에버랜드가 숲에 조성한 '포레스트 캠프'를 찾아 단풍나무를 심으며 식목일을 기념했다.

반 데르 플리트 대사는 "네덜란드 문화를 한국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해 준 에버랜드에 감사하다"면서 "튤립을 통해 양국 국민들의 유대도 더욱 깊어졌으면 좋겠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에버랜드는 자연농원 시절이던 1992년 튤립을 소재로 한 꽃 축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2008년에는 치즈마켓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알크마르 거리를 재현한 4천500㎡ 규모의 '홀랜드 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네덜란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에버랜드 튤립축제에는 지금까지 약 5천만명이 다녀가는 등 국내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 튤립축제 열리는 에버랜드 방문
한편 에버랜드는 6월 16일까지 이어지는 튤립축제 기간 가로 24m, 세로 11m의 초대형LED 스크린에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 영상을 매시간 약 10분씩 상영해 네덜란드와 에버랜드가 이어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