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서 시세차익만 4억원 이상 기대되는 '로또 청약' 물량이 나온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최초 분양 이후 부적격 당첨 등으로 발생한 잔여 물량 2가구(전용면적 84㎡)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오는 8일 실시한다. 하남시에 거주하지 않아도 청약 신청이 가능한 '전국구 줍줍'이다.

단지는 5개동 지하 3층~지상 29층 496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분양가는 각각 5억5,490만원(14층), 5억7,030만원(23층)으로, 지난 2020년 11월 분양 당시와 같은 금액이다. 송파 생활권임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평형 기준으로 가장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기준 9억9천만원이었고, 인근 '감일파크센트레빌' 같은 주택형도 최근 10억1,500만원에 손바뀜됐다. 당첨시 앉은 자리에서 4억원 이상 벌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하남시는 비규제지역인 만큼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아 당첨이 돼도 다른 주택을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 계약일은 19일이다. 계약일에 잔금 10%를 내고, 다음달 24일까지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잔금을 납부하기 전에 주택을 다시 팔거나 세입자를 구해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할 수도 있다.
송파 생활권에 시세차익 '4억 로또' 나온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