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K팝 음반판매 15분기만에 역신장할듯…감익 불가피"
현대차증권은 14일 올해 1분기 엔터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역신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도 영업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1분기 K팝 음반 판매량은 2천75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본다.

15개 분기 만에 시장 역신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하이브,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등 엔터 4사 합사 매출액을 8천100억원, 합산 영업이익을 1천10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9%, 26% 감소하는 수준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도 전년도 역기저 부담이 상존해 영업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시점에서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엔터주의 실적과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반기 데뷔 신인들의 성과가 발현되고 미국 음원시장 장기 차트인을 기반으로 하는 스트리밍 매출 고성장, 위버스를 비롯한 플랫폼들의 고도화 이벤트 및 영업지표 개선세 확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