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와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사에서 열린 황 의원 입당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와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사에서 열린 황 의원 입당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대전 중구)이 8일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의 조국혁신당 입당은 황 의원이 처음이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총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큰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원하는 모든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는 검찰개혁 실패에 좌절한 국민이 새 희망을 품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달 26일 "제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