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 예고한 최원호 감독 "불펜 투구, 아트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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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월 23일 '디펜딩챔피언' LG와 잠실구장서 개막전
"류현진, 페디보다 수준 높은 선수…더 잘할 것"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50) 감독도 류현진(36)의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최 감독은 25일 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긴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변수가 없다면 류현진은 개막전에 들어간다.
날씨 때문에 원래 잡은 훈련 일정에 차질만 없다면 개막전에 나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화는 다음 달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지난해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와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23일 한화 캠프에 합류 이후 불펜 투구를 한 차례 소화한 류현진은 26일 한 차례 더 불펜에서 던진 뒤 29일께 첫 라이브 피칭을 할 참이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추가 투구 없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첫 실전 경기 등판은 시범경기 개막에 앞서서 계획한 구단 자체 청백전이 될 전망이다.
시범경기에서는 두 차례 정도 마운드에 올라가 최종 점검한다.
최 감독은 "개막전에 류현진이 나간다면 투구 수 80개 전후가 될 것이다.
당분간은 경기를 뛰더라도 100구 안으로 관리 해줘야 한다.
류현진은 이닝보다는 개수에 더 신경 쓰더라"고 전했다.
류현진에게 밥 먹듯 100구를 넘기고, 한 시즌이 끝나면 심심찮게 200이닝을 돌파했던 과거 모습을 기대하면 안 된다는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최 감독은 "그래도 1선발로 나간다면 150∼160이닝 정도 던질 것 같다.
나이와 수술 이력 등을 고려해 투구 수를 조절해가며 끌고 갈 것"이라며 "젊을 때처럼 한 경기 120구는 어려울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100구 내로 관리하다가 중반 이후 많아야 110구가량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건강하게 선발 순서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많은 이닝을 해주면 더 좋겠지만, 초반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건강하기만 하면, 류현진의 활약 여부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
류현진은 23일 불펜에서 45구를 던졌고, 최 감독은 계속 감탄하며 이를 지켜봤다.
최 감독은 류현진의 첫 불펜 투구를 놓고 말 그대로 "아트(예술)죠 뭐"라고 표현했다.
그는 "본인은 가볍게 던졌다고 하는데, 볼 끝도 좋고 좌우 로케이션이 완벽했다.
수준급 피칭을 오랜만에 봤다"고 평했다.
작년 KBO리그를 지배했던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현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최 감독은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봐도 류현진이 페디보다 윗급"이라며 "몸만 괜찮다면 잘 던질 거다.
페디가 국내 기준으로는 최정상급이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똑같은 공으로 다시 통할지는 의문이다.
지금 공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안정적으로 던진 류현진의 수준이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류현진 구속은 전력투구하면 시속 140㎞ 중반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현진 등장으로 한화는 시즌 목표를 재조정한다.
최 감독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한 시즌이었고, 류현진 등장으로 기대감이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5할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관건은 슬럼프 왔을 때 어떻게 회복하느냐다.
그것만 헤쳐 나갈 방법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류현진, 페디보다 수준 높은 선수…더 잘할 것"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50) 감독도 류현진(36)의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최 감독은 25일 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긴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변수가 없다면 류현진은 개막전에 들어간다.
날씨 때문에 원래 잡은 훈련 일정에 차질만 없다면 개막전에 나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화는 다음 달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지난해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와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23일 한화 캠프에 합류 이후 불펜 투구를 한 차례 소화한 류현진은 26일 한 차례 더 불펜에서 던진 뒤 29일께 첫 라이브 피칭을 할 참이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추가 투구 없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첫 실전 경기 등판은 시범경기 개막에 앞서서 계획한 구단 자체 청백전이 될 전망이다.
시범경기에서는 두 차례 정도 마운드에 올라가 최종 점검한다.
최 감독은 "개막전에 류현진이 나간다면 투구 수 80개 전후가 될 것이다.
당분간은 경기를 뛰더라도 100구 안으로 관리 해줘야 한다.
류현진은 이닝보다는 개수에 더 신경 쓰더라"고 전했다.
류현진에게 밥 먹듯 100구를 넘기고, 한 시즌이 끝나면 심심찮게 200이닝을 돌파했던 과거 모습을 기대하면 안 된다는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최 감독은 "그래도 1선발로 나간다면 150∼160이닝 정도 던질 것 같다.
나이와 수술 이력 등을 고려해 투구 수를 조절해가며 끌고 갈 것"이라며 "젊을 때처럼 한 경기 120구는 어려울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100구 내로 관리하다가 중반 이후 많아야 110구가량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건강하게 선발 순서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많은 이닝을 해주면 더 좋겠지만, 초반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건강하기만 하면, 류현진의 활약 여부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
류현진은 23일 불펜에서 45구를 던졌고, 최 감독은 계속 감탄하며 이를 지켜봤다.
최 감독은 류현진의 첫 불펜 투구를 놓고 말 그대로 "아트(예술)죠 뭐"라고 표현했다.
그는 "본인은 가볍게 던졌다고 하는데, 볼 끝도 좋고 좌우 로케이션이 완벽했다.
수준급 피칭을 오랜만에 봤다"고 평했다.
작년 KBO리그를 지배했던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현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최 감독은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봐도 류현진이 페디보다 윗급"이라며 "몸만 괜찮다면 잘 던질 거다.
페디가 국내 기준으로는 최정상급이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똑같은 공으로 다시 통할지는 의문이다.
지금 공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안정적으로 던진 류현진의 수준이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류현진 구속은 전력투구하면 시속 140㎞ 중반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현진 등장으로 한화는 시즌 목표를 재조정한다.
최 감독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한 시즌이었고, 류현진 등장으로 기대감이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5할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관건은 슬럼프 왔을 때 어떻게 회복하느냐다.
그것만 헤쳐 나갈 방법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