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도 못 막은 하락"…한화솔루션, 5거래일째 '내리막'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6% 하락한 2만 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16일 3만 3,600원에 거래를 마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8.6% 내렸다.

증권가에선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며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려잡고 있다. 오는 1분기 적자 전환에 무게가 실리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도 어둡다는 것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글로벌 재고 수준과 중국 태양광 수출량 증가로 기존 실적 전망 경로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며 목표주가를 35% 하향 조정한 3만 3천 원으로 제시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상반기 케미칼 부진 속 태양광 산업과 관련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28% 내린 3만 6천 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4년 만에 현금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통주 주당 300원·우선주 35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며, 배당 총액은 517억 원이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