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꿈의 가전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다. 과거 히터 방식 콘덴싱 콤보 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 성능을 대폭 개선해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5kg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제품이다.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며,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특히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가능하다. 히트펌프 건조기에 적용된 동일 방식의 히트펌프 모듈이 적용돼 기존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 시간을 최대 60% 줄일 수 있으며, 건조 시 드럼 내부의 최고 온도는 60℃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염려도 줄여준다.
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또한 AI 기능을 탑재해 다른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며, 음성 제어 및 절약 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이는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는 기존 화면 대비 면적이 9배 커진 7형 풀터치 LCD 패널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AI 허브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3D 형태의 '맵 뷰(Map View)'를 보며 집안의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거실의 스마트 TV에서 시청 중이던 콘텐츠를 이어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인터넷 브라우저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Bixby)'로 음성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이밖에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으로 탈수 시 51.7dB(A)의 낮은 소음을 구현하고 △'AI맞춤코스'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며 △'AI세제자동투입'은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할 뿐 아니라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넣어준다. 전기 사용량을 아껴주는 'AI 절약 모드', 섬세한 버블로 마찰을 줄여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주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 등 환경을 고려한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설치 공간과 에너지, 시간을 모두 줄여주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세탁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니멀한 메탈 소재의 다크 실버 스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399만 9000원이다. 삼성닷컴, 온라인 등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3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 LG전자도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가능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으로 하단에 분리 세탁이 가능한 4kg 미니워시가 탑재돼 있다. 출하가는 690만원으로 LG전자는 오는 4월 일반형 제품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할 계획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